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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학생들이 자주 질문하는 내용에 대한 답변입니다. 답변은 정답이
아니고 하나의 의견입니다. 다양한 견해가 있을 수 있음을 명심하시길 바랍니다.
Q. 선배들이 공학교육인증은 혜택이 없고 졸업기준만 강화되는 것이니
철회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철회하는 것이 좋은가요?
A(하정훈 교수). 산업공학은 2005년부터 공학교육인증 프로그램으로 인정받았습니다. 공학교육인증은
프로그램(학과)이 공학교육기준(교육과정의 품질)에 국제적인 기준에 적합하다고 인증 받은 것입니다. 공학교육인증 프로그램 졸업생의 혜택은 한국공학교육인증원 홈페이지
(http://www.abeek.or.kr/intro/benefit)에서 수시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많은 국제적인 혜택뿐만 아니라 국내의 유수의 기업에서 면접이나 서류전형 시 가점이나 우대를 하고 있습니다.
산업공학전공의 경우 2016년부터 모든 신입생은 공학교육인증 프로그램을
수행하도록 규정되어 있습니다. 이전 입학생의 경우에는 3학년에서
철회여부를 결정할 수 있습니다. 현재 국내의 취업환경이 좋지 않아 많은 학생들이 취업에 힘들어 하고
있는 형편입니다. 일반적으로 대학 재학생의 경우 학교생활을 성실히 수행하더라도 이력서에 경력 한 줄
넣기 힘든 게 현실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면접이나 서류전형 시 가산 점을 받는 다는 것은 매우 유리합니다. 이수학점 또한 공학교육인증을 하는 것과 철회하는 것에 대한 차이는 거의 없습니다. 공학교육인증에서는 취득평점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수행하는 데, 별 차이가 없다면 굳이 나에게 유리할 수 있는 공학교육인증을 철회할 이유가 없습니다. 단, 부전공이나 복수전공을 하는 경우와 같이 이수학점을 관리하는
것이 필요하다면 철회를 한 번 고려할 수 있습니다만, 이 경우에도 그렇게 권유하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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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학생들이 자주 질문하는 내용에 대한 답변입니다. 답변은 정답이
아니고 하나의 의견입니다. 다양한 견해가 있을 수 있음을 명심하시길 바랍니다.
Q. 그 동안 나름대로 열심히 공부하고 대학생활을 했다고 생각하는
데, 취업하려고 보니 이력서에 쓸 내용도 없고 영어성적과 학교성적도 그만그만하고 매일 엉터리 자소서만
쓰고 있자니 답답하고 제 자신이 너무 못난 것 같습니다. 교수님과 어른들은 열심히 하면 다 된다고만
하시고 이제 시간도 촉박하고 뭘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르겠습니다.
A(하정훈 교수). 사실
이 질문이 답변 드리기 가장 어려운 질문입니다. 저도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르겠거든요. 여러분이 앞으로 살아가면서 몇 번은 그냥 앞이 깜깜하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을 것입니다. 그런 경우가 없다면, 아주 행복한 삶을 사는 것이지요. 앞이 막막하다는 느낌이 드는 것은 희망이 없기 때문에 생기는 것입니다. 조그마한
희망이라도 있다면 의지할 곳이 있으니 그렇게 막막하지만은 않거든요. 그래서, 답은 “희망을 가져라” 입니다.
누구나 그렇게 얘기합니다. 그러나,
제 경험 상 이러한 것은 크게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그 희망이라는 것이 내가 결심한다고 가져지고 결심하지 않는다고 없어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지요. 저는 희망은 제가 통제할 수 있는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하나요? 다 포기해야 하나요?” 예전에 제가 무엇인가 포기한다고 했을 때, 친한 친구가 저에게 “포기란 가진 것을 버리는 것이지, 가진 것도 없는 데 뭘 포기하냐?”라고 하는 말을 듣고 크게 반성한 적이 있습니다. 저는 여러분 들이
지금은 무엇인가를 쌓아가는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가진 것은 없는 데,
갖고 싶은 것이 있으니 막막한 것이지요. 지금부터 여러분 들이 해야 하는 것은 복잡하게
생각하지 않고, 여러분이 통제할 수 없는 것은 스스로 가게 내버려 두고, 여러분 들이 할 수 있는 것만을 차곡차곡 쌓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이런 상황에서 사용하는 제 노하우를 말씀 드리겠습니다. 저는
일단 생활을 아주 단순하고 규칙적으로 변경합니다. 그리고, 간단한
운동(운동은 반드시 포함)과 학습계획을 세웁니다. 거창하지 않고 아주 단순한 계획, 예를 들어, 아침에 30분 걷기, 식사
거르지 않기, 지하철에서 책 읽기, 하루에 10문장 쓰기 등이요. 그 다음에는 이를 주말을 포함하여 매일 그냥
아무 생각 없이 합니다. 그렇게 그냥 하다 보면, 희망이라는
것도 조금씩 생기고, 나중에 보면 성과도 있고, 예상하지
못했던 선물도 받게 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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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학생들이 자주 질문하는 내용에 대한 답변입니다. 답변은 정답이
아니고 하나의 의견입니다. 다양한 견해가 있을 수 있음을 명심하시길 바랍니다.
Q. 저는 올해 입학한 새내기입니다.
대학 4년을 보람차게 보내고 싶은 데, 어떻게
해야 하나요?
A(이현찬 교수). 자신이
하고 싶을 일을 찾는 것에 최우선을 두고, 이를 찾은 후에는 이를 사회에 나가서 잘 할 수 있는 사람이
되도록 준비하세요. 책, 동아리, 동호회 등을 통하여 다양한 경험을 축적하여 준비하세요.
A(하정훈 교수). 공부하세요. 그런데, 공부만 하기는 좀 억울하지 않나요? 여태껏 공부만 해왔었는 데…이 질문은 다른 곳에서도 많은 답변이
있어서 찾아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단지, 저는 한 가지
당부의 말씀만 드리겠습니다. “무엇을 어떻게 하여도 좋으나, 망치지만
마라.”여기에는 건강, 학점, 인생 등 모든 것이 포함됩니다. 우리나라는 사회구조상 대학에서 질풍노도의
시기를 겪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중고등학교와 달리 통제가
많지 않아 지나치게 달려갈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대학 4년
동안 여러분의 가치관에 많은 변화가 올 것입니다. 나중에 생각이 바뀌었을 때, 주워담지 못할 정도로 망치지만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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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학생들이 자주 질문하는 내용에 대한 답변입니다. 답변은 정답이
아니고 하나의 의견입니다. 다양한 견해가 있을 수 있음을 명심하시길 바랍니다.
Q. 군대는 언제 쯤 가는 것이 좋은가요?
A(이현찬 교수). 자신의
생활을 제대로 제어하지 못하고 있는 학생은 가능한 1학년이 끝난 후 입대하세요. 2학년부터 전공 공부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므로 2학년 전에 군복무를
마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늦어도 3학년 이전에는 마치도록
권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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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학생들이 자주 질문하는 내용에 대한 답변입니다. 답변은 정답이
아니고 하나의 의견입니다. 다양한 견해가 있을 수 있음을 명심하시길 바랍니다.
Q. 많은 사람들이 높은
"꿈"(또는 "이상")을 가져라 그리고 이를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 노력하면 성공할 것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저는 "꿈"
자체가 없고 어떻게 가져야 할 모르겠습니다.
A(하정훈 교수). 여러분들이 “꿈”이 없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입니다. 지금까지의 교육이 그러한 기회를 거의 제공하지 않기 때문이지요. “
꿈”이란 자신의 욕구를 구체적으로 형상화 시킨 것입니다. 기본적으로
욕구가 없는 사람은 없다고 가정할 때, “꿈”이 없다는 것은
두 가지 경우로 나누어집니다: 1) 자신의 욕구를 정확히 인지하고 있지 못하는 경우; 2) 자신의 욕구를 인지하더라도 구체적으로 형상화 시키지 못한 경우.
첫번째의 경우는 경험부족이 원인일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견물생심’이라는 4자성어가 있지요? 욕구라는
것도 가만히 들여다 보면 자극에 대한 반응입니다. 자극이 없으니 당연히 반응이 없는 것입니다. 이러한 경우는 직접적 경험(아르바이트, 자원봉사, 여행, 인턴
등)과 간접적 경험(독서,
대화 등)을 가능하면 많이 해보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본인의 욕구가 점점 구체화 될 것입니다.
두번째의 경우는 결정력의 부족이 원인일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욕구가
명확하더라도 그것을 구현하는 방법은 매우 다양합니다. 주변에서는 ‘이것도
좋고 저것도 좋고’ 또는 ‘이것은 이래서 안되고 저것은 저래서
안되고’ 말들이 많습니다. “나는 내 인생이 중요하니 최적의
선택을 하고 싶은 데, 어느 것이 최적인 지 모르겠습니다. 선형계획법으로
이를 풀 수 있으면 풀어보겠는 데, 모형을 세우기도 어렵습니다. 그냥
아무 생각없이 있는 게 제일 편합니다.” 이러한 경우의 가장 큰 문제는 선택을 하지 못하므로 아무 것도
실행하지 않는 데 있습니다. 우리는 미래를 정확히 예측할 수 없으므로 미래를 위한 최적의 선택이란 있을
수 없습니다. 당연히 실패할 확률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현재 시점에서 가장 가능성 높은 것을 선택하고 실행하는 것이 최적입니다. 만약, 고민하며 아무 것도 하지 않는 다면 성공확률이 0%이지만, 실행한다면 당연히 0%보다는 크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인간은 학습능력이 있으므로 선택-계획-실행-분석을 반복실행
하다보면 성공확률은 점점 증가할 것이며, 점점 높은 성공확률로 욕구를 구체화시키는 방법을 터득할 것입니다. 그러면, 내가 의지를 갖고 있지 않아도 저절로 “꿈”이라는 것이 구체화 될 것입니다.
내용이 길어지지만 조금 더 깊이 들어가 보겠습니다. 위의 내용에는
한 가지 간과한 점이 있습니다. 욕구라는 것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변하지 않는다는 가정이 그것입니다. 욕구란 자극에 대한 반응이라고 하였습니다. 사람은 생물이고 시간에
따라 육체적 정신적 변화가 발생합니다. 욕구를 구체화 시키는 환경 또한 지속적으로 변합니다. 정리하면, 현재의 “꿈”이 미래의 “꿈”과 다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여러분이 그저 막연하게
높은 곳에 오르고 싶다는 욕구를 가지고 있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주변에서 에베레스트가 가장 높은
산이니 그 곳에 가야한다고 말하니, 그럼 나도 에베레스트에 올라야 겠다고 생각합니다. 에베레스트는 힘들고 오르기 어렵다고 합니다. 그래서, 인터넷에서 관련 정보도 수집하고, 산악회도 가입하고, 고급 장비도 잔뜩 구매하고, 훈련도 합니다. 그런데, 주변을 보니 너무 잘하는 사람이 많아 자괴감이 듭니다. 이를 극복하고자 더욱 열심히 훈련을 합니다. 우여곡절 끝에 에베레스트
등반을 시작합니다. 산이 생각보다 너무 무섭게 생겼습니다. 너무
춥고, 너무 배가 고프고, 너무 힘듭니다. 그래도 정상에 오르면 원하던 “꿈”을
이룰 수 있으니 행복할 것 같습니다. 드디어, 정상에 올랐습니다. 그러나, 행복하지 않습니다. 내가
원하던 것이 아닌 것 같습니다. 앞으로 무엇을 해야할 지 모르겠습니다.]
무엇이 잘못된 것일까요? “꿈”도 꾸고, 구체적인 계획도 세우고, 누구보다 열심히 실행하였지만 행복하지 않습니다. 사실 여기서 잘못된 것은 없습니다. 단지 아쉬운 점은 중간 점검
및 수정이 없었다는 것입니다. 인생을 단 번에 성공적으로 살기는 어렵지 않겠습니까?
정리하면, 저는 “꿈을
꾸라”는 말은 적합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내가 의지를 갖는다고 “꿈”이 꾸어지는 것도 아니고, “꿈”을 꾼다고 그대로 구현되는 것도 아니며, 왠지 “꿈”을 꾸지 않는다면 내가 잘못하는 것처럼 인식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꿈”은 꾸는 것이 아니라 조건이 갖추어지면 “꿈은 보인다” 또는 “꿈은 발현한다”가
더 적합한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은 “꿈” 보이도록 지속적인 시도와 노력을 하는 것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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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학생들이 자주 질문하는 내용에 대한 답변입니다. 답변은 정답이
아니고 하나의 의견입니다. 다양한 견해가 있을 수 있음을 명심하시길 바랍니다.
Q. 산업공학 졸업생의 취업률은 어느 정도 되고 어느 분야로 취업하나요? A(하정훈 교수). 이것은
공식적인 취업자료를 확인하는 것이 맞을 것 같습니다. 최근 3년간의
취업통계 자료는 다음에서 볼 수 있습니다. MENU>학과 소개>졸업생 취업통계 A(이현찬 교수). 취업율은
단순 통계일 뿐, 취직을 보장하지 않습니다. 미리 준비하는
학생은 취업율이 100%이고, 준비하지 않는 학생은 0%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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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학생들이 자주 질문하는 내용에 대한 답변입니다. 답변은 정답이
아니고 하나의 의견입니다. 다양한 견해가 있을 수 있음을 명심하시길 바랍니다. Q. 자격증이 취업에 도움을 주나요?
A(이현찬 교수). 직접
관련성이 있는 분야에서는 도움을 줄 수 있으나, 일반적인 취업에서는 큰 도움이 된다고 볼 수 없습니다. 명확한 목표가 있지 않는 한, 들어가는 노력에 비하여 반대 급부가
적다고 할 수 있습니다.
A(하정훈 교수). 자격증은
크게 3가지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1) 사설단체 자격증은
종류도 많고 취득하기도 용이하나, 취업에는 도움이 안된다고 알고 있습니다.2) 국가공인자격증은 해당분야에 취업할 경우 어느 정도 인정은 받으나 취업에 결정적인 영향은 없습니다. 단, 금융과 같은 특정분야에서는 필요로 하는 자격증이 있습니다. 3) 해외 공인자격증은 CPIM, SAP, Oracle과 같은 자격증으로서
취업에 어느 정도 기여가 있습니다. 단, 취득 기간과 금액이
상당하여 투자 대비 효용성은 높지 않습니다.
산업공학과 관련한 주요 자격증에 관련한 내용은 Menu>학과 소개>관련자격증정보에 정리되어 있으니 확인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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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학생들이 자주 질문하는 내용에 대한 답변입니다. 답변은 정답이
아니고 하나의 의견입니다. 다양한 견해가 있을 수 있음을 명심하시길 바랍니다.
Q. 산업공학은 무엇을 하는 전공(학문)인가요? 여러 가지를 할 수 있다고 하는 데, 좀처럼 감을 잡을 수 없습니다. A(하정훈 교수). 이
질문은 가장 자주 물어보는 질문이기도 하면서 가장 답변하기 어려운 질문이기도 합니다. 이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우선 대상(또는 목표)이 무엇인지 명확히 할 필요가
있습니다. 대부분의 공학은 특정한 대상이 존재합니다. 예를
들어, 전기전자는 전자시스템이나 전기 시스템, 화공은 화학제품, 기계는 기계 시스템 또는 유체 시스템, 컴퓨터공학은 소프트웨어 등의
대상을 개발하거나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모두 형체가 구체적으로 존재하거나 사람의 오감으로 확인할 수 있어 생각으로 금방 떠올릴 수 있습니다. 반면에, 산업공학의 대상은 사람,
제품, 기업의 프로세스 또는 그들간의 관계입니다. “무엇”이 아닌 “어떻게”가 대상인
것입니다. 구체적인 형태가 존재하지 않아 머릿속에 금방 떠오르지 않는 것입니다. 하나의 자동차 기업을 예로 들어 보겠습니다. 자동차라는 하나의 제품은
기계, 전기전자, 화학, 컴퓨터
등 많은 공학적 요소의 집합체 입니다. 자동차를 만들기 위해서는 이러한 요소들이 필요한 것입니다. 그러나, 자동차 자체를 만들 수 있다고 해서 기업이 수익을 올릴
수 없습니다. 공장도 세워야 하고, 판매나 광고도 해야 하고, 인력도 운영해야 하고, 재무나 회계적 운영도 필요합니다. 이러한 경영적 요소를 담당하는 것이 경영학입니다. 그러나 자동차를 만들 수 있고, 경영적 운영만 잘 한다고 해서 기업이
성공할 수 있을까요? 수익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언제 얼마만큼의 제품을 생산해야 하는 지 결정해야 하고, 생산량에 따라 부품조달 계획도 세워야 하고, 제품에 따라 생산공정도변경해야
하고, 완성된 자동차가 고객에게 정시에 도착하도록 물류시스템도 설계해야 하고, 소비자에게 불량품이 나가지 않도록 제품의 품질도 관리해야 하고, 각종
국가별 고객별 환경기준도 만족해야 하며, 생산에서 발생하는 여러 실시간 데이터도 분석해야 하고, 작업자가 작업 시 신체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도구나 설비를 개선하고 조업 량도 조정해야 하고, 자동차 설계 시 운전자가 편하게 운전할 수 있도록 계기판이나 좌석도 설계해야 하고, 기타 등등, 너무나 많은 일들을 추가로 해야 합니다. 바로 이러한 업무를 다루는 것이 산업공학입니다. 너무도 할 일은
많습니다. A(강윤철 교수). 저는
연구자의 측면에서 산업공학이라는 학문을 생각해보았습니다. 물론 여기에도 다양한 의견들이 있을 수 있지만, 제가 생각하는 산업공학에서의 연구는 문제가 존재하는 영역(domain 혹은 application)과 그에 맞는 다양한 공학적 방법론(methodology
혹은 tool)의 만남이라 생각합니다. 더 자세히
들여다보면 산업공학은 산업 전반에 걸쳐 아주 다양하고 광범위한 주제를 다루고 있습니다. 흔히 ‘산업’이라는 말을 들었을 때, 우리는 ‘제조 산업’ 혹은 ‘서비스
산업’만 떠올리는 경우가 많지만, 산업분류의 분류체계에 나와있는
산업의 종류만 해도 1100가지 이상이며 수많은 산업분야가 존재합니다.
또한 각 국가의 경제 성장으로 인해 핵심 산업 구조가 시간이 지남에 따라 바뀌고 있으며, 이에
따라 산업공학에서 다루고 있는 문제들도 점차 변하고 있습니다. 제조산업이 강세였던 예전에는 이와 밀접한
연구주제들(제조 및 생산과 관련한 주제들)이 많았던 반면, 최근에는 서비스 산업의 각광으로 이에 대한 연구분야도 다양합니다(물류, IT, 제품-서비스 통합 등). 최근에는
의료, 교육, 법률, 국방, 에너지 영역에 이르기 까지 다양한 산업분야에 산업공학자들의 연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산업공학은 산업에 존재하는 그 어떤 문제도 다 다룰 수 있냐고 한다면 저는 그 문제를 푸는 이유가 최적화(Optimization)의 관점에서 설명될 수 있다면 모두 산업공학에서 다룰 수 있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최적화라 함은 무언가를 최대화(Maximization) 혹은 최소화(Minimization) 한다는 뜻입니다. 기업경영의 입장에서는 이윤의
최대화 혹은 비용의 최소화로 해석 될 수 있을 것이고, 제조현장에서는 작업효율/공정효율의 최대화, 작업자/사용자
측면에서의 불편 최소화 및 작업낭비 요소의 최소화, 서비스산업의 경우에서는 고객만족의 최대화 및 불편
최소화를 예로 들 수 있을 것입니다. 산업공학에서 다루는 방법론들은 이러한 최적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사용되는 도구들이라 볼 수 있겠습니다. 다양한
OR(Operations Research)기법들은 최대화 및 최소화에 관한 이론적 배경을 뒷받침 해주고 있으며, 다양한 통계 기법 및 정보분석 기법들은 수많은 데이터에 기반하여 합리적이고 과학적인 전략도출 및 의사결정을
지원해주고 있습니다. 또한 다양한 종류의 소프트웨어의 활용으로 앞서 말씀 드린 최적화 응용문제들을 좀
더 효율적으로, 그리고 신속하게 해결하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타 분야(과학, 타 공학, 사회과학, 심리학 등)에서
개발된 수많은 방법론들을 앞서 말씀 드린 다양한 산업 분야에 존재하는 최적화 문제에 활용되고 있습니다. 앞서 하정훈 교수님께서 산업공학 전공자들의 사회 진출이라는 관점에서 말씀하셨다면, 저는 산업공학이라는 학문 자체가 지니고 있는 특성에 대해 제 소견을 말씀 드렸습니다. 마지막으로, 산업공학과 타 공학분야(기계, 컴퓨터, 전기/전자 등.)와 비교한다면, 타
공학분야는 기술 연구 및 개발 자체에 주로 초점이 맞춰져 있다면, 산업공학은 그렇게 개발된 기술들을
실제 문제에 직접 적용하여 의미 있는 결과를 도출하는 쪽에 주로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따라서, 기술에 대한 깊은 이해 및 문제에 대한 깊은 통찰력 모두, 산업공학을
전공하는 연구자들에게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중요한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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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학생들이 자주 질문하는 내용에 대한 답변입니다. 답변은 정답이
아니고 하나의 의견입니다. 다양한 견해가 있을 수 있음을 명심하시길 바랍니다.
Q. 산업공학을 전공하면 취업 시 어떠한 업무를 하게 되나요?
A(하정훈 교수). 관련
업무를 정형화된 용어로 말하면 다음의 영역이 있습니다. 생산관리(제품을
만드는 공정을 운영하고 생산계획을 수립하는 것), 물류관리(원자재, 부품, 완성품 등을 이동시키는 것),
공급망관리(SCM, 원자재나 부품의 공급업자부터 유통업자와 고객을 아우르는 종합계획을 수립하는
것), 품질관리(생산공정에서 제품의 품질을 평가하고 유지하게
관리하는 것), 신뢰성공학(제품을 고장 없이 오래 쓰도록
설계하고 평가하는 것), 경영과학(여러 가지 제한요건이 있을
때, 가장 최적화된 해법을 구하는 것), CAD/CAM(컴퓨터를
이용하여 제품을 설계하고 이를 생산공정에서 활용하는 것), 작업관리(작업자에게
무리가 가지 않도록 공정을 분석하고 개선하는 것), 인간공학(인간의
신체적 심리적 요인을 반영하여 제품을 설계하거나 작업을 개선하는 것), 경제성공학(여러 대안이 있을 때, 가장 경제적인 판단을 내리는 방법), 데이터마이닝(많은 데이터를 처리하여 패턴을 찾고 이를 의사결정에
활용하는 것), 금융공학(금융시장의 변동성을 분석하고 효율적인
의사결정을 내리는 것), 기업정보시스템(ERP, 구매, 생산, 판매로 이어지는 기업의 활동을 정보시스템을 이용하여 구축하고
이용하는 것), 6 시그마(제품 또는 프로세스를 개선하는
활동을 체계적인 절차를 밟아 수행하는 것).
A(강윤철 교수). 저는
대형 SI(System Integration)업체에서 일한 경험이 있습니다. LG CNS, Samsung SDS 혹은 SK C&C가 이러한
유형에 속합니다. 회사에서는 시스템 모델러 및 신기술 R&D 관련
부서에서 일을 한 경력이 있습니다. 우선, 기업 시스템 설계
및 구축 프로젝트에서는 고객들의 요구사항을 기반으로 그들을 위한 최적의 시스템을 설계하고 구축하는 업무를 맡았습니다. 또한, 신기술 R&D 관련
부서에서 일 할 때는, 대형 정부 주도 과제에서 다양한 신기술(스마트카드, 전자여권 등.)들을 고려한 시스템 설계 제안 프로젝트를 수행하였습니다. 특히, 다양한 신기술에 대한 빠른 이해력 및 실제 문제에 대한 높은
적용력이 필수인 직무 특성상, 산업공학과에서 배웠던 폭넓은 기술 지식과 시스템적 사고력 등이 많은 도움을
준 것 같습니다. 저는 비록 기술 직군이었으나, 많은 수의
산업공학 전공자들은 IT 컨설팅 직군으로도 활동을 하고 있으며, 기술에
대한 높은 이해력을 바탕으로 고객들에게 필요한 기술들을 적시적소에 도입하고, 이를 통해 효율적인 시스템을
제안하는 등의 업무들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A(이현찬 교수). 남이
시키는 일을 하려는 소극적인 입장에서의 질문입니다. 무슨 일을 하고 싶은지를 스스로 결정한 후, 이를 할 수 있는 직장을 선택하여 취직하면 됩니다. 대학 생활을
하는 동안 준비하면 아무 문제없이 원하는 직장에 취업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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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학생들이 자주 질문하는 내용에 대한 답변입니다. 답변은 정답이
아니고 하나의 의견입니다. 다양한 견해가 있을 수 있음을 명심하시길 바랍니다.
Q. 산업공학이 공대의 경영학과라고 하던데, 경영학과 어떠한 차이가 있나요?
A(하정훈 교수). 산업공학이
관리(management)영역을 다루기 때문에 이러한 질문이 많은 것 같습니다. 가장 큰 차이는 경영학이 투입과 산출, 즉, 기업의 관리적 재무적 성과의 운영과 개선을 목표로 한다면, 산업공학은
투입을 산출로 변환하는 프로세스 자체의 운영과 개선을 목표로 한다는 점입니다. 따라서, 경영학의 주 분야는 재무, 회계,
무역, 마케팅, 조직 등이고, 산업공학은 생산, 품질, SCM,
인간공학, 신뢰성공학, 데이터마이닝 등입니다.
차이가 좀 있지요? 방법론 측면에서는 경영학은 관리체계, 조직, 운영방법 등 구조적 측면에 관심을 많이 갖고 있고, 산업공학은 공학이다 보니 통계나 경영과학 등 수리적 측면을 강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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